Why C:ing?
자기다움은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즉, 나의 Core를 아는 것이죠. 그것을 알 때, 나의 일, 더 나아가 나의 삶이 가장 빛날 수 있게 돼요.
배근정
C:ing project 프로젝트 디렉터, 비즈니스 코치
브랜드 컨설턴트로 일하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등 다수의 브랜딩 프로젝트를 그간 진행해왔어요. 다양한 회사들을 만나며, 브랜드에서 '사람', '조직', '일'로 관심이 조금씩 넓어지면서, 조직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슈들을 고민해보기 위해 비즈니스 코칭을 공부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설계하는 브랜딩 방법론과 비즈니스 코칭 방법론을 배경으로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정의해 보는 휴먼브랜딩 교육 툴(Tool)을 만들었죠([휴먼브랜딩], 유니타스브랜드).
이 툴을 통해 일과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알려주고 싶어 Ore&project 팀을 만들어 지금까지 1,000여 명이 넘는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나다운 삶을 정의하고, 지속가능한 일을 설계하는 비즈니스 코치로 활동하고 있어요. 이름보다 '오르쌤'이라 더 많이 불리며, 퇴사학교의 시그니처 수업이었던 아이덴티티 워크숍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매월 '인생강의'로 꼽혔고, 이 교육과 강의를 행동과학론 이론을 통해 모듈화하여, 더 많은 '회사원'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나의 본질(Core)대로 사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고 싶어 C:ing project를 만들었어요. C:ing project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나다운 삶'을 만드는 그 시작을 해보았으면 해요. C:ing project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Interview
Q. 이름보다는 "오르쌤"으로 많이 불리더라구요. 뜻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C:ing project의 프로젝트 디렉터인 배근정입니다. 'Ore오르'는 히브리어로는 '빛' '빛나다'라는 뜻이고, 영어로는 '광석'이라는 뜻인데요, 저는 저를 소개할 때, "사람이나 기업의 아직 발견되지 않은 광석을 캐내어서 반짝반짝 빛나도록 도와주는 Ore오르입니다"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이게 저의 아이덴티티입니다.
Q. 아이덴티티 워크숍 수업의 쌤다운 소개인 걸요. 퇴사학교의 시그니처 수업이었죠, 아이덴티티 워크숍을 오랫동안 하셨는데, 후기가 어마어마했던 수업으로 유명했어요. 이 수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도 15년이 훌쩍 넘게 ‘회사원’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왔어요. 오랜시간 방송, 잡지 등 미디어 업계에서 기자, 에디터로 일했고, 그후 브랜딩 컨설팅 회사에서 에디터와 브랜딩 컨설팅, 교육을 하는 일을 했는데요, 항상 주변을 돌아보면 ‘이 일이 재미있다’ ‘회사가 너무 좋다’ ‘나는 가치있는 삶을 살고 있다’ 등,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잘 보지 못했어요. 오히려 반대되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들었죠.
그래서 늘 질문이 생겼어요. '왜 회사는 힘든 곳이지?' '일은 왜 즐겁게 할 수 없지?' '더 나아가 삶에서 일이란 무엇이지?' 이런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했고, 저 조차도 이 질문들에 대해서 답을 하지 못하다 보니, 이런 것들이 삶에서 ‘문제’로 고스란히 드러나더라구요. 결국 저도 해치고, 타인도 해치고, 건강하지 못한 회사 생활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브랜딩 컨설팅 회사를 다니면서, ‘휴먼브랜딩’이라는 관점에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스스로에게 해보면 좋을 100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시리즈 책을 기획하고, 집필하는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어요. 그 주제 중 하나가 '일'이었는데, 이 과정이 저에게 하나의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어요.
Q. 일에 관한 100가지 질문이라! 저도 100개의 그 질문에 답해보고 싶네요. 그 과정이 어떤 계기로 작용했을지 더 궁금해져요.
그 질문을 만들 당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내내 살았던 것 같아요. 100개의 질문을 완성하려면 3~4배 이상의 샘플 질문을 먼저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도서관에서 일과 삶에 관한 책은 모조리 읽었던 것 같아요.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빅터 프랭클의 ⟪삶의 의미를 찾아서⟫, 알랭 드 보통의 ⟪불안⟫, 마틴 셀린그만의 ⟪긍정심리학⟫ 등이 저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준 책들이데, 그중 빅터 프랭클의 '로고 테라피' 이론을 통해, 인간만이 '의미를 추구'하며, 그것이 인간의 본질임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브랜딩 인문학]이라는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어요. 인문학에서 경영의 본질을 배우기 위해, 강신주 박사 등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인문학자 50여 명을 만나게 되었는데, 인터뷰를 할 때마다 신기하게도 저에게 그분들이 건넸던 질문은 이것이었어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가치가 무엇이지?" 자신의 삶을 그 가치 위에 세워야지, 변하는 것 위에 세우면 결국, 무너진다는 거였죠. 이게 '삶의 본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간 도서관에서 만났던 석학들의 이론이 제 머릿속에서 입체화되기 시작했어요.
이 두 개의 프로젝트를 하면서, 새삼 모든 것들이 하나로 귀결되는구나, 를 알게 되었죠.
일과 삶을 바라보는 '나만의 관점을 갖는 것', 즉 자기만의 철학이 없으면 '나다운 삶'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거였어요. 일과 삶에서 '내가 어디에 가치와 의미를 두고 있는지'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죠. 이것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나의 관점이 만들어지고, 결국 '나다움'을 만들어가는 구나,를 깨닫게 되면서, '나는 그럼 어디에 가치를 두지?' 라는 질문에 대해 제 답을 하나씩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 답 끝에서, '본질대로 사는 삶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라는 제 삶의 목적, 미션을 정리하게 되었죠. 이게 Ore의 탄생이랄까요?
Q. 일로 하게 된 프로젝트였지만, 오히려 오르쌤의 삶에 변화를 가져 오게된 계기가 되었네요!
네, 맞아요! 100가지 질문을 만든 후 '일과 삶의 본질을 아는 것'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회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 문제들을 해결하는 비즈니스 코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코칭을 공부하며, '질문'이 사람을 바꾼다, 를 더 깨닫게 되었죠. 그래서 이 코칭의 질문법과 브랜딩에서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방법론에 도서관과 인문학에서 만난 석학들의 연구들을 녹여, 현재 [Core 아이덴티티 디자인 프로젝트]의 베타버전이라 할 수 있는, '휴먼브랜딩 워크숍'을 만들게 되었어요.
몇 달간 테스트를 해보며 정말 많은 회사원들을 만났어요. 그들의 고민을 직접 들으면서 더 많은 회사원들을 도와주고 싶다, 라는 생각이 굉장히 커지기 시작했죠. 퇴사를 하고, Ore&project팀을 꾸려 본격적으로 교육을 하기 시작했고, 그 중 하나가 삼성전자를 다니다 퇴사한 장수한 대표가 만든 퇴사학교예요. 퇴사학교에서 수업을 하며, 그걸 기점으로 만나게 된 회사원들이 1,000여 명이 넘는데요, 다니는 회사도, 나이도, 쌓아온 커리어도, 다들 다르지만, 하는 질문은 대부분 비슷했어요. 다름 아닌 과거, 제가 했던 질문들이었죠.
그 질문들에 대해 더 귀기울여, 함께 고민해주고 싶어, 1:1 코칭을 하게 되었는데, 짧게는 3시간 길게는 6시간씩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회사원'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기까지 정말 힘들었는데, 결국 퇴사를 꺼낼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문제의 본질은 결국 'Core'를 모르는 데에서 비롯됨을 더욱 실감하게 되었죠.
그래서 수업이 끝난 후에도, 계속 Core로 살기 바라는 마음에 얼럼나이 커뮤니티인 Dots를 만들어 3년 정도 비공개 모임으로 운영해 보았죠.
Q. 오르쌤의 코칭은 '정성'이라고 달린 후기가 그 뜻이군요. Dots! 어떤 뜻인지 궁금해요. 이 커뮤니티에서는 어떤 활동을 했나요?
'Dot'은 말 그대로, '점'인데요,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스티브 잡스도 말했던 것처럼, 우리가 삶에서 찍는 점들이 모여 나의 삶을 만들어간다는 의미처럼,
'내가 삶에서 찍는 하나의 점'을 뜻하기도 하고, 또 하나는 멤버 한 명 한 명을 하나의 점이라 보았을 때, '각각의 점들이 만났을 때의 시너지', 라는 의미를 담았죠. Dots에서는 결국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삶에서 꾸준히 만들어보는 실험들을 해보았어요.
그 중에서 '21일 프로젝트'라는 것을 했는데요, 21일간, 매일매일, 내 삶에서 성장시키고 싶은 것들을 해보는 실행 프로젝트예요. 어떤 습관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 21일이라고 하잖아요. 나의 삶을 더 이상 타인의 답이 아닌, 내 답으로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21일이라 생각했어요.
수업을 통해 Core 아이덴티티를 생각해본 후, 그것을 더 확장시켜 나가기 위해 어떤 사람은 새로운 기술을 공부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제로웨이스트의 삶을 실천해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매일 세상을 자기만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드로잉을 하기도 했죠. 그리고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Dots를 하면서 문득, 자신만의 Core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 결국 사회가 달리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저 직장, 직업을 구하는 것이 아닌, 사회에 가치를 전달하고,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는 일들을 하게 된다면 지금처럼 양극화와 경쟁이 심한 이 사회에 조금은 다른 관점을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커졌어요. 그래서 C:ing project를 구상하게 되었죠.
Q. 결국 100개의 질문에서 시작해서, 퇴사학교, Dots를 거쳐, 그 끝에서 C:ing project가 탄생한 거군요! C:ing, '씽'이라고 읽어야 할 듯 한데,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맞아요! "씽"! 그렇게 읽어주시면 돼요! 'C:ing'은 '가장 중요한', '가치', '원칙' 등을 뜻하는 'Core'와 '현재진행형을 만들어주는 'ing'를 연결하여 만든 말인데요, "당신은 (당신의)Core로 살고 있나요?"라는 질문의 압축이에요. 이 질문에 대해, 답하기가 주저되는 분들을 위해 C:ing project를 만들었어요. C:ing project는 결국, 나다운 삶과 지속가능한 일을 설계하는 프로젝트예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길 원하고, 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하죠. 하지만 정작 그것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해요. 왜냐면, '나'에 대해서, 더 나아가 일과 삶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배운 적이 없으니까요. 우리가 배운 건 더 높이 올라가고, 더 많이 벌고, 그로 인해 누군가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 그러니까, '내 삶'이 아니라 '남에게 보여지는 삶'을 배웠어요. 그러다 보니 '진짜' 나는 어느새 사라지게 되었죠.
'왜 회사는 힘든지', '좋아하는 일은 어떻게 찾는지', '즐겁게 일할 수는 없는지', '이직을 하면 해결되는지' 등,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면, 가장 중요한 질문을 먼저 해야 해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지?"예요. '나다움'은 내가 어디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지 '아는 것', 그러니까 나의 'Core'가 무엇인지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죠.
나는 사람들의 성장을 돕는 것에 가치를 두는지, 나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데에 즐거움을 느끼는지, 나는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솔루션을 고민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지 등, '나를 움직이는 Core'가 무엇인지 알아야 해요. Core대로 사는 것, 그것이 '행복'을 만들어냅니다.
Q. 나다운 삶과 지속가능한 일을 만들기 위해서 C:ing project에서는 어떤 프로젝트를 하나요?
C:ing project는 결국, 일과 삶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프로젝트를 하는 건데요, 가장 중요한 방법론 중의 하나가 '질문법'이에요. 어떤 질문을 하느냐가 인생의 질을 만든다고 하죠. 스스로 어떤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예를 들어, 퇴사할까, 말까? 나는 행복한가, 아닌가? 이직하면 달라질까, 않을까? 이런 질문들은 사실 Yes or No 라는 답밖에 만들어내지 못해요. 그런데, 퇴사할까, 말까가 아닌, 어떤 회사가 '나에게' 좋은 회사이지? 좋은 회사의 정의는 무엇이지? 어떤 일을 할 때 나는 몰입을 경험하지, 혹은 즐거움을 경험하지 못하지? 더 나아가 '의미있는 일'이란 무엇이지? 등
이런 것들이 먼저 전제되야, 결국 퇴사를 할지 말지, 또는 이직을 한다면 어디로 이직할지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죠. C:ing project에서는 일과 삶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을 정리할 수 있는 질문인 '트리거'를 사용하고 있어요. 트리거는 리더십 구루인 마셜 골드스미스 박사의 이론에서 차용한 건데요, 매일 일과 삶에 관한 관점을 제시하는 아티클이나 영상을 보면서,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거죠. 이 과정을 통해, 나의 Core를 살펴보고,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방향성을 그려봐요.
그리고, 두 번째 중요한 건, 일의 본질을 아는 것이에요. 일은 단지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는다기 보다는 결국, '사회의 필요'를 채우는 거예요. 예를 들어, 아주 단순히 말해 교사라는 일은 학생들의 필요를 채우고, 의사라는 일은 환자의 필요를 채우죠. 그래서 일의 본질은 "내가 채우고 싶은 사회의 필요는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거예요.이렇게 생각했을 때, 직업이나 직장이 아닌, '지속가능한 일'로 멀리 볼 수 있게 돼요.
C:ing project에서는 나다운 삶과 지속가능한 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I C:ing 파트에서는 개개인의 Core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해볼 수 있도록, We C:ing 파트에서는 기업이나 조직에서 일의 본질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C:ingers에서는 Core로 사는 사람들이 모여 성장을 만들어가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를 하려고 해요.
Q. C:ing project를 통해 많은 분들이 나다운 삶을 설계하길 응원하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C:ing project가 어떻게 성장하길 원하나요?
그간 강의를 하면서 사실, 가장 놀랬던 부분은 이거였어요. Core를 알아도 그 Core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 이유는,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Core대로 살면 불행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남들이 알려준 정답인, 대기업을 들어가고, 공무원이 되는 길을 안정적인 길을 선택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또 아이러니하게도, '안정'을 선택했다가 그 길 끝에서 만난 건, '불안정'이라고 하더군요. 나의 Core 대로 살지 않으면, 일에서 나만의 것을 만들지 못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회사는 힘들고, 이직을 하려 해도 내가 가진 것이 없는 상태, 즉 불안정의 상태가 되어 버린 거죠.
그런데, 우리가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서 롤모델로 삼고 있는 소위, '성공했다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Core대로 산 사람들이죠. '성공'의 정의가 무엇인지 아세요? 목적한 바를 이룸', 이라는 뜻이에요. 삶에서 성공이란, 내 삶의 목적을 이루는 거죠. 결국, 저는 'Ore'가 되는 것이 제 성공이죠.
Core 아이덴티티 디자인 프로젝트를 하고 나면, 모두 아이덴티티 네임을 하나 가지게 돼요. "나는 사회의 문제를 발견하여 더 나은 혁신을 연구하는 솔루션 메이커입니다" "나는 개인의 마음을 탐구하고, 스스로 창조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마인드 디자이너입니다" "나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곳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해 그곳이 보이도록 돕는 러브 브릿지입니다" 어떤가요? 세상 어디를 둘러봐도, 나와 동일한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까 나의 길은 그 누구도 걸어본 적이 없다는 거예요.
저는 모두가 길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는 질문은, "나는 어떤 길을 만들고 싶은가?" 예요. 여러분은 어떤 길을 삶에서 만들고 싶나요? 저는 한 사람, 한사람이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데에 집중했을 때, 결국 사회가 건강해진다고 생각해요. C:ing project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것을 돕는 길 위에 서 있길 바래요.
제가 좋아하는 문구 중의 하나가 숲속에서 오두막을 짓고 살며 삶의 철학을 사람들에게 전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말한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지 않기로 했다"라는 문장이에요 C:ing projct를 통해, 더 이상 내가 아닌 삶은 살지 않길 선언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좋겠어요.
Interview by :
각각의 사람들이 가진 가치를 찾아 전달하는 J_coreteller가 인터뷰하고, 썼습니다.
Why C:ing?
"자기다움은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즉, 나의 Core를 아는 것이죠. 그것을 알 때, 나의 일, 더 나아가 나의 삶이 가장 빛날 수 있게 돼요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한 것처럼 C:ing projct를 통해, 더 이상 내가 아닌 삶은 살지 않길 선언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좋겠어요."
씽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영상을 클릭해보세요.
배근정 l C:ing project 프로젝트 디렉터, 비즈니스 코치
브랜드 컨설턴트로 일하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등 다수의 브랜딩 프로젝트를 그간 진행해왔어요. 다양한 회사들을 만나며, 브랜드에서 '사람', '조직', '일'로 관심이 조금씩 넓어지면서, 조직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슈들을 고민해보기 위해 비즈니스 코칭을 공부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설계하는 브랜딩 방법론과 비즈니스 코칭 방법론을 배경으로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정의해 보는 휴먼브랜딩 교육 툴(Tool)을 만들었죠([휴먼브랜딩], 유니타스브랜드).
이 툴을 통해 일과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알려주고 싶어 Ore&project 팀을 만들어 지금까지 1,000여 명이 넘는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나다운 삶을 정의하고, 지속가능한 일을 설계하는 비즈니스 코치로 활동하고 있어요. 이름보다 '오르쌤'이라 더 많이 불리며, 퇴사학교의 시그니처 수업이었던 아이덴티티 워크숍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매월 '인생강의'로 꼽혔고, 이 교육과 강의를 행동과학론 이론을 통해 모듈화하여, 더 많은 '회사원'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나의 본질(Core)대로 사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고 싶어 C:ing project를 만들었어요.
C:ing project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나다운 삶'을 만드는 그 '시작'을 해보았으면 해요. C:ing project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인터뷰
Q. 이름보다는 "오르쌤"으로 많이 불리더라구요. 뜻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C:ing project의 프로젝트 디렉터인 배근정입니다. 'Ore오르'는 히브리어로는 '빛' '빛나다'라는 뜻이고, 영어로는 '광석'이라는 뜻인데요, 저는 저를 소개할 때, "사람이나 기업의 아직 발견되지 않은 광석을 캐내어서 반짝반짝 빛나도록 도와주는 Ore오르입니다"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이게 저의 아이덴티티입니다.
Q. 아이덴티티 워크숍 수업의 쌤다운 소개인 걸요. 퇴사학교의 시그니처 수업이었죠, 아이덴티티 워크숍을 오랫동안 하셨는데, 후기가 어마어마했던 수업으로 유명했어요. 이 수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도 15년이 훌쩍 넘게 ‘회사원’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왔어요. 오랜시간 방송, 잡지 등 미디어 업계에서 기자, 에디터로 일했고, 그후 브랜딩 컨설팅 회사에서 에디터와 브랜딩 컨설팅, 교육을 하는 일을 했는데요, 항상 주변을 돌아보면 ‘이 일이 재미있다’ ‘회사가 너무 좋다’ ‘나는 가치있는 삶을 살고 있다’ 등,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잘 보지 못했어요. 오히려 반대되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들었죠.
그래서 늘 질문이 생겼어요. '왜 회사는 힘든 곳이지?' '일은 왜 즐겁게 할 수 없지?' '더 나아가 삶에서 일이란 무엇이지?' 이런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했고, 저 조차도 이 질문들에 대해서 답을 하지 못하다 보니, 이런 것들이 삶에서 ‘문제’로 고스란히 드러나더라구요. 결국 저도 해치고, 타인도 해치고, 건강하지 못한 회사 생활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브랜딩 컨설팅 회사를 다니면서, ‘휴먼브랜딩’이라는 관점에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스스로에게 해보면 좋을 100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시리즈 책을 기획하고, 집필하는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어요. 그 주제 중 하나가 '일'이었는데, 이 과정이 저에게 하나의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어요.
Q. 일에 관한 100가지 질문이라! 저도 100개의 그 질문에 답해보고 싶네요. 그 과정이 어떤 계기로 작용했을지 더 궁금해져요.
그 질문을 만들 당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내내 살았던 것 같아요. 100개의 질문을 완성하려면 3~4배 이상의 샘플 질문을 먼저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도서관에서 일과 삶에 관한 책은 모조리 읽었던 것 같아요.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빅터 프랭클의 ⟪삶의 의미를 찾아서⟫, 알랭 드 보통의 ⟪불안⟫, 마틴 셀린그만의 ⟪긍정심리학⟫ 등이 저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준 책들이데, 그중 빅터 프랭클의 '로고 테라피' 이론을 통해, 인간만이 '의미를 추구'하며, 그것이 인간의 본질임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브랜딩 인문학]이라는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어요. 인문학에서 경영의 본질을 배우기 위해, 강신주 박사 등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인문학자 50여 명을 만나게 되었는데, 인터뷰를 할 때마다 신기하게도 저에게 그분들이 건넸던 질문은 이것이었어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가치가 무엇이지?" 자신의 삶을 그 가치 위에 세워야지, 변하는 것 위에 세우면 결국, 무너진다는 거였죠. 이게 '삶의 본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간 도서관에서 만났던 석학들의 이론이 제 머릿속에서 입체화되기 시작했어요.
이 두 개의 프로젝트를 하면서, 새삼 모든 것들이 하나로 귀결되는구나, 를 알게 되었죠. 일과 삶을 바라보는 '나만의 관점을 갖는 것', 즉 자기만의 철학이 없으면 '나다운 삶'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거였어요. 일과 삶에서 '내가 어디에 가치와 의미를 두고 있는지'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죠. 이것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나의 관점이 만들어지고, 결국 '나다움'을 만들어가는 구나,를 깨닫게 되면서, '나는 그럼 어디에 가치를 두지?' 라는 질문에 대해 제 답을 하나씩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 답 끝에서, '본질대로 사는 삶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라는 제 삶의 목적, 미션을 정리하게 되었죠. 이게 Ore의 탄생이랄까요?
Q. 일로 하게 된 프로젝트였지만, 오히려 오르쌤의 삶에 변화를 가져 오게된 계기가 되었네요!
네, 맞아요! 100가지 질문을 만든 후 '일과 삶의 본질을 아는 것'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회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 문제들을 해결하는 비즈니스 코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코칭을 공부하며, '질문'이 사람을 바꾼다, 를 더 깨닫게 되었죠. 그래서 이 코칭의 질문법과 브랜딩에서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방법론에 도서관과 인문학에서 만난 석학들의 연구들을 녹여, 현재 [Core 아이덴티티 디자인 프로젝트]의 베타버전이라 할 수 있는, '휴먼브랜딩 워크숍'을 만들게 되었어요.
몇 달간 테스트를 해보며 정말 많은 회사원들을 만났어요. 그들의 고민을 직접 들으면서 더 많은 회사원들을 도와주고 싶다, 라는 생각이 굉장히 커지기 시작했죠. 퇴사를 하고, Ore&project팀을 꾸려 본격적으로 교육을 하기 시작했고, 그 중 하나가 삼성전자를 다니다 퇴사한 장수한 대표가 만든 퇴사학교예요. 퇴사학교에서 수업을 하며, 그걸 기점으로 만나게 된 회사원들이 1,000여 명이 넘는데요, 다니는 회사도, 나이도, 쌓아온 커리어도, 다들 다르지만, 하는 질문은 대부분 비슷했어요. 다름 아닌 과거, 제가 했던 질문들이었죠.
그 질문들에 대해 더 귀기울여, 함께 고민해주고 싶어, 1:1 코칭을 하게 되었는데, 짧게는 3시간 길게는 6시간씩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회사원'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기까지 정말 힘들었는데, 결국 퇴사를 꺼낼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문제의 본질은 결국 'Core'를 모르는 데에서 비롯됨을 더욱 실감하게 되었죠.
그래서 수업이 끝난 후에도, 계속 Core로 살기 바라는 마음에 얼럼나이 커뮤니티인 Dots를 만들어 3년 정도 비공개 모임으로 운영해 보았죠.
Q. 오르쌤의 코칭은 '정성'이라고 달린 후기가 그 뜻이군요. Dots! 어떤 뜻인지 궁금해요.
이 커뮤니티에서는 어떤 활동을 했나요?
'Dot'은 말 그대로, '점'인데요,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스티브 잡스도 말했던 것처럼, 우리가 삶에서 찍는 점들이 모여 나의 삶을 만들어간다는 의미처럼, '내가 삶에서 찍는 하나의 점'을 뜻하기도 하고, 또 하나는 멤버 한 명 한 명을 하나의 점이라 보았을 때, '각각의 점들이 만났을 때의 시너지', 라는 의미를 담았죠. Dots에서는 결국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삶에서 꾸준히 만들어보는 실험들을 해보았어요.
그 중에서 '21일 프로젝트'라는 것을 했는데요, 21일간, 매일매일, 내 삶에서 성장시키고 싶은 것들을 해보는 실행 프로젝트예요. 어떤 습관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 21일이라고 하잖아요. 나의 삶을 더 이상 타인의 답이 아닌, 내 답으로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21일이라 생각했어요.
수업을 통해 Core 아이덴티티를 생각해본 후, 그것을 더 확장시켜 나가기 위해 어떤 사람은 새로운 기술을 공부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제로웨이스트의 삶을 실천해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매일 세상을 자기만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드로잉을 하기도 했죠. 그리고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Dots를 하면서 문득, 자신만의 Core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 결국 사회가 달리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저 직장, 직업을 구하는 것이 아닌, 사회에 가치를 전달하고,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는 일들을 하게 된다면 지금처럼 양극화와 경쟁이 심한 이 사회에 조금은 다른 관점을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커졌어요. 그래서 C:ing project를 구상하게 되었죠.
Q. 결국 100개의 질문에서 시작해서, 퇴사학교, Dots를 거쳐, 그 끝에서 C:ing project가 탄생한 거군요!
C:ing, '씽'이라고 읽어야 할 듯 한데,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맞아요! "씽"! 그렇게 읽어주시면 돼요! 'C:ing'은 '가장 중요한', '가치', '원칙' 등을 뜻하는 'Core'와 '현재진행형을 만들어주는 'ing'를 연결하여 만든 말인데요, "당신은 (당신의)Core로 살고 있나요?"라는 질문의 압축이에요. 이 질문에 대해, 답하기가 주저되는 분들을 위해 C:ing project를 만들었어요. C:ing project는 결국, 나다운 삶과 지속가능한 일을 설계하는 프로젝트예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길 원하고, 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하죠. 하지만 정작 그것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해요. 왜냐면, '나'에 대해서, 더 나아가 일과 삶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배운 적이 없으니까요. 우리가 배운 건 더 높이 올라가고, 더 많이 벌고, 그로 인해 누군가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 그러니까, '내 삶'이 아니라 '남에게 보여지는 삶'을 배웠어요. 그러다 보니 '진짜' 나는 어느새 사라지게 되었죠.
'왜 회사는 힘든지', '좋아하는 일은 어떻게 찾는지', '즐겁게 일할 수는 없는지', '이직을 하면 해결되는지' 등,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면, 가장 중요한 질문을 먼저 해야 해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지?"예요. '나다움'은 내가 어디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지 '아는 것', 그러니까 나의 'Core'가 무엇인지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죠.
나는 사람들의 성장을 돕는 것에 가치를 두는지, 나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데에 즐거움을 느끼는지, 나는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솔루션을 고민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지 등, '나를 움직이는 Core'가 무엇인지 알아야 해요. Core대로 사는 것, 그것이 '행복'을 만들어냅니다.
Q. 나다운 삶과 지속가능한 일을 만들기 위해서 C:ing project에서는 어떤 프로젝트를 하나요?
C:ing project는 결국, 일과 삶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프로젝트를 하는 건데요, 가장 중요한 방법론 중의 하나가 '질문법'이에요. 어떤 질문을 하느냐가 인생의 질을 만든다고 하죠. 스스로 어떤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예를 들어, 퇴사할까, 말까? 나는 행복한가, 아닌가? 이직하면 달라질까, 않을까? 이런 질문들은 사실 Yes or No 라는 답밖에 만들어내지 못해요. 그런데, 퇴사할까, 말까가 아닌, 어떤 회사가 '나에게' 좋은 회사이지? 좋은 회사의 정의는 무엇이지? 어떤 일을 할 때 나는 몰입을 경험하지, 혹은 즐거움을 경험하지 못하지? 더 나아가 '의미있는 일'이란 무엇이지? 등 이런 것들이 먼저 전제되야, 결국 퇴사를 할지 말지, 또는 이직을 한다면 어디로 이직할지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죠. C:ing project에서는 일과 삶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을 정리할 수 있는 질문인 '트리거'를 사용하고 있어요. 트리거는 리더십 구루인 마셜 골드스미스 박사의 이론에서 차용한 건데요, 매일 일과 삶에 관한 관점을 제시하는 아티클이나 영상을 보면서,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거죠. 이 과정을 통해, 나의 Core를 살펴보고,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방향성을 그려봐요.
그리고, 두 번째 중요한 건, 일의 본질을 아는 것이에요. 일은 단지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는다기 보다는 결국, '사회의 필요'를 채우는 거예요. 예를 들어, 아주 단순히 말해 교사라는 일은 학생들의 필요를 채우고, 의사라는 일은 환자의 필요를 채우죠. 그래서 일의 본질은 "내가 채우고 싶은 사회의 필요는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거예요.이렇게 생각했을 때, 직업이나 직장이 아닌, '지속가능한 일'로 멀리 볼 수 있게 돼요.
C:ing project에서는 나다운 삶과 지속가능한 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I C:ing 파트에서는 개개인의 Core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해볼 수 있도록, We C:ing 파트에서는 기업이나 조직에서 일의 본질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C:ingers에서는 Core로 사는 사람들이 모여 성장을 만들어가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를 하려고 해요.
Q. C:ing project를 통해 많은 분들이 나다운 삶을 설계하길 응원하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C:ing project가 어떻게 성장하길 원하나요?
그간 강의를 하면서 사실, 가장 놀랬던 부분은 이거였어요. Core를 알아도 그 Core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 이유는,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Core대로 살면 불행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남들이 알려준 정답인, 대기업을 들어가고, 공무원이 되는 길을 안정적인 길을 선택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또 아이러니하게도, '안정'을 선택했다가 그 길 끝에서 만난 건, '불안정'이라고 하더군요. 나의 Core 대로 살지 않으면, 일에서 나만의 것을 만들지 못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회사는 힘들고, 이직을 하려 해도 내가 가진 것이 없는 상태, 즉 불안정의 상태가 되어 버린 거죠.
그런데, 우리가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서 롤모델로 삼고 있는 소위, '성공했다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Core대로 산 사람들이죠. '성공'의 정의가 무엇인지 아세요? 목적한 바를 이룸', 이라는 뜻이에요. 삶에서 성공이란, 내 삶의 목적을 이루는 거죠. 결국, 저는 'Ore'가 되는 것이 제 성공이죠.
Core 아이덴티티 디자인 프로젝트를 하고 나면, 모두 아이덴티티 네임을 하나 가지게 돼요. "나는 사회의 문제를 발견하여 더 나은 혁신을 연구하는 솔루션 메이커입니다" "나는 개인의 마음을 탐구하고, 스스로 창조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마인드 디자이너입니다" "나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곳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해 그곳이 보이도록 돕는 러브 브릿지입니다" 어떤가요? 세상 어디를 둘러봐도, 나와 동일한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까 나의 길은 그 누구도 걸어본 적이 없다는 거예요. 저는 모두가 길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는 질문은, "나는 어떤 길을 만들고 싶은가?" 예요. 여러분은 어떤 길을 삶에서 만들고 싶나요? 저는 한 사람, 한사람이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데에 집중했을 때, 결국 사회가 건강해진다고 생각해요. C:ing project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것을 돕는 길 위에 서 있길 바래요.
제가 좋아하는 문구 중의 하나가 숲속에서 오두막을 짓고 살며 삶의 철학을 사람들에게 전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말한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지 않기로 했다"라는 문장이에요 C:ing projct를 통해, 더 이상 내가 아닌 삶은 살지 않길 선언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좋겠어요.
Interview by : 각각의 사람들이 가진 가치를 찾아 전달하는 J_coreteller가 인터뷰하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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